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3분기 실적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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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스플레이 와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미 그래픽)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OLED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태세다.

그러나 최근 중국 BOE사가 기존에 한국 기업이 독점하던 서비스인 애플에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공급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24일 현재 시장 전망치를 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79월) 매출은 각각 7조2000억 원, 7조68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삼성디스플레이가 1조5000억 원, LG디스플레이가 6765억 원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2020년 같은 기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았고, 영업이익은 두 회사 모두 3배 이상 높았다.

삼성은 2020년 3분기 매출 7조3200억 원, 영업이익 4700억 원을 기록했고 LG는 6조7376억 원, 1644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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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의 예상 수익이 급증한 것은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과 아이폰13 출시에 따른 것으로, COVID-19 이후 대형·배타적 모델로 선회하는 가운데 OLED TV 패널 판매가 늘어난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전망을 끌어올렸다.

디스플레이 LG와 삼성의 3분기 공식 실적은 각각 수요일과 목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저렴한 패널에만 집중하던 중국 경쟁사들이 인상적인 속도로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있어 실적 개선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중국 디스플레이 1위인 BOE가 애플 아이폰13용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는 보도가 대표적이다.

애플과 BOE 모두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가운데 외신들은 최근 BOE가 아이폰13에 사용하기 위해 지난달 6.1인치 OLED 패널을 출하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BOE가 품질 문제로 아이폰12 패널을 리뉴얼 전용으로 공급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삼성은 아이폰11에 OLED 패널을 100% 공급했고, LG는 라인업 4개 모델(정규, 미니, 프로, 프로맥스) 중 1개 모델에 패널을 공급하는 등 국내 양사가 아이폰12에서 경쟁했다.

고급 패널 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은 이전에 우위를 점했던 두 한국 패널 회사의 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중국 기업의 성장세는 시장 점유율 수치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스마트폰 OLED 시장 선두주자인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86.3%에서 2020년 79.3%, 2021년 2분기 기준 75.5%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BOE의 시장 점유율은 2019년 3.6%에서 2021년 2분기 현재 10.5%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경제뉴스

BOE에 이어 중국 2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차이나스타광전자기술도 2021년 2분기 현재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0.8%에서 3.5%로 끌어올렸다.